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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섬유 선구자’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대의 앞장선 재계 지도자” 조문 행렬

‘섬유산업의 선구자’로 불렸던 재계의 큰 별이 졌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기술 경영 ’을 중심으로 국내 섬유·화학 산업의 초석을 닦았고, 재계 지도자로서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며 후배 경영인들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조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간인 최초 기술연구소 설립, ‘기술 경영’ 선구자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1935년생인 그는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학구파’로 알려졌다. 대학교수를 꿈꿨지만 부친의 부름으로 1966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뒤 반세기 동안 효성그룹을 이끌었다. 학구파답게 ‘기술 경영’의 토대로 효성의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라는 철학은 여전히 효성그룹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술과 품질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경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군다나 신혼여행지로 섬유업계 기술자들이 주로 교육 연수를 받았던 이탈리아 포를리를 택한 일화는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학섬유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다. 조홍제 창업주는 장남에게 효성을 물러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조욱래 DSDL 회장에게는 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맡겼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은 그는 경영 혁신과 세계화를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조 명예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가 탄생했다. 1990년대 초 스판덱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결국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여기에 효성은 2011년 ‘꿈의 신소재’ 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타이어코드도 세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효성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했고,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섬유산업의 세계화에 앞장선 업적으로 1987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그 훈장은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 함께 놓여있다. ‘재계 지도자’ 역할, 정·재계 인사 추모의 발길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 1시간 뒤 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나타났다. 1968년생인 이 회장이 상주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갑내기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 시절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부인 정지선 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좋은 분이셨다. 유족에게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31일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가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모임에서 가끔 뵈었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대학 후배인 정기선 부회장은 “전부터 재계에서 다들 굉장히 존경했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도 빈소를 방문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빈소를 방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의 지도자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2000년부터 10년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미 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하기도 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대의를 위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조 명예회장을 당당한 재계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장례는 5일간 효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1 07:00
메이저리그

윤석열 대통령, '야구 꿈나무' 격려…김하성 향해 "타격 너무 잘해" 감탄

윤석열 대통령이 '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소년 야구 클리닉' 행사에 참석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일일 강사로 참여한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고우석, MLB 대표 스타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에게 격려 인사도 전했다. 직접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팀 야구 점퍼에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갖춰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야구장에 등장했다. 현장에는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야구부 미군 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윤 대통령은 김하성에게 "우리 김하성 선수 게임 할 때는 내가 보는데 너무 잘하는 것 같다. 얼마나 타격을 잘하는지 아주"라고 감탄했고 김 선수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고우석과도 악수하며 "아이고, 참, 앞으로 고생하시고"라고 격려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선수들의 시범 타격을 감상했다. 박찬호 대표 권유로 자리에서 일어난 윤 대통령은 연습 스윙을 한두 차례 한 뒤 타격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크를 잡은 윤 대통령은 어린이 선수들 사이에서 "주말을 늘려 주세요", "한 달 동안 학교 안 가도 되게 해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웃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 그룹을 구해 공 던지는 것도 배웠는데 여러분을 보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부럽다"라며 "MLB 유명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울 기회를 갖는다는 게, 저도 여러분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런 것을 누려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책 읽고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 여러분이 스포츠를 하고, 룰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면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 할 때 몸도 건강할 뿐 아니라 정말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박찬호 대표로부터 MLB 데뷔 30년 기념 글로브를 선물 받은 뒤, 지난해 5월 백악관 국빈 만찬 사진이 담긴 액자로 화답했다. 박 대표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을 받아 윤 대통령 옆자리에서 만찬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선수들 및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아이들 글로브와 옷 등에 사인을 한 뒤 자리를 떴다.이날 행사는 용산 어린이정원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사무관이 평소 친분이 있던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에게 어린이정원 야구장을 소개했고, 이후 박찬호재단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행사 개최를 적극 검토하면서 성사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18:11
스포츠일반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 한국 경마 역대 두 번째 1900승 금자탑

문세영 기수(43)가 개인 통산 190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0경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주마 벌교차돌이 경주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그 순간 장내에는 "황태자 문세영 기수의 1900승을 축하합니다"라는 중계 아나운서의 격앙된 멘트가 울려 퍼졌다. 더불어 관중석에선 대상경주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그동안 한국 경마에서 1900승을 달성한 기수는 1987년 데뷔해 현재까지 ‘경마 대통령’으로 활약 중인 박태종(58) 기수가 유일했다. 하지만 2001년 데뷔한 문세영 기수가 빼어난 기량과 눈부신 활약으로 박 기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현재 황태자, 리딩 자키(Leading Jockey·1위 기수), 영예기수 등 수많은 수식어를 얻었다.문세영 기수는 대상경주 우승 44회, 여덟 차례 연도 최우수 기수 선정 등 그동안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기량 곡선도 꺾이지 않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해 총 326회 출전해 20.2%의 승률로 66승을 기록했다. 서울경마 다승 1위였다. 올해는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분기가 끝나지 않은 현재, 82전 27승을 기록했다. 승률은 14일 기준 무려 32.9%. 2위 씨씨웡(23.8%)에 크게 앞서 있다. 문세영 기수는 1900승을 앞두고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일에만 3승을 추가하며 190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고, 바로 다음 주인 10일, 1승을 추가하며 '아홉수' 없이 바로 1900승을 달성했다. 기록 달성 뒤 문세영 기수는 "많은 분들이 아홉수 징크스에 대해 얘기하니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다승 기록은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무덤덤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통산) 첫 승과는 달리 1900승의 무게감은 컸다. 힘들 때마다 존경하는 박태종 선배님을 떠올린다. 한국 경마에서 최다승(2230승)을 거두셨으면서도, 늘 최선을 다해 경주에 나서고 계신다. 선배님을 생각하며 슬럼프와 번아웃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문세영 기수가 조교사로 전향할지 궁금해하는 경마팬이 많다. 문 기수는 “경마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튜버들도 문세영이 2000승을 거둔 이후 조교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예상하신다. 정작 나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조교사로 전향할 마음이 없다. 지금은 기수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고 조교사로서 준비가 된다면 내가 먼저 말을 꺼내겠다"라고 밝혔다. 문세영 기수는 마지막으로 "가족과 경마팬 모두 슬픔을 이겨내고 따뜻하고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길 희망한다. 응원해 주신 만큼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5 11:00
스포츠일반

[경마] 봄과 함께 찾아온 경주마 교배시즌, 한국마사회 씨수말 교배 지원

지난 21일 제주에 위치한 렛츠런팜 제주와 22일 전북 장수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에서는 올 한 해 씨수말과 씨암말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교배를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가 각각 열렸다. 제주는 말의 고장답게 목장 곳곳에서 말들의 교배 준비가 한창이다. 말의 교배는 암말의 발정기에 맞춰 통상 2월에 시작되며 6월까지 이어진다. 임신 기간은 사람보다 조금 긴 11개월로 건강한 암말 한 마리는 통상적으로 1년에 한 마리의 자마를 생산한다.부전자전은 경주마에도 해당한다. 부모마의 유전적 성질, 특히 운동 능력이 자마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말의 혈통은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다른 동물과는 달리 경주마는 전 세계적으로 오직 자연 교배를 통해서만 생산해야 한다. 인공 수정은 불가능하다. 씨수말 한 마리가 1년에 교배할 수 있는 횟수는 100에서 150두 정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인기 씨수말의 교배권을 두고 농가들은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세계 최상위 씨수말의 두당 교배료는 수억 원을 웃돌기도 하며, 씨수말 한 마리의 몸값은 최고 수백억 원에 이르기도 한다.한국마사회는 민간에서 도입하기 어려운 우수 씨수말을 해외로부터 도입해,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 또는 무상으로 생산 농가에 교배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씨수말 순위 1위인 ‘한센’을 비롯해 올해 총 여섯 두의 씨수말을 투입, 등록 농가 165호를 대상으로 최대 475두의 교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월, 한국마사회가 4년 만에 신규 도입한 명품 씨수말 ‘클래식 엠파이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배 지원에 투입되며 명품 경주마 배출을 노리는 농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해외로부터 고가의 씨수말을 도입해 민간에 무상으로 교배를 지원하며 성장한 경주마 생산 시장은 이제 민간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라온목장의 씨수말 ‘머스킷맨’은 현존 최강 경주마인 ‘위너스맨’을 비롯해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 등 명품 경주마들 대거 배출했다.이광림 생산자가 운영하는 ‘챌린저팜’으이 2020년 도입한 미국산 씨수말 ’레이스데이‘의 미국산 자마 ’화이트아바리오‘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경주 중 하나인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레이스데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주마를 생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국내 생산농가들은 앞다퉈 레이스데이의 교배권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과거에는 씨수말을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한국 경주마 출신 씨수말들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2월, 두바이월드컵 예선에 출사표를 던진 ’심장의고동‘의 부마 ’지금이순간‘이 국산 씨수말을 대표한다. 최초의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와 대통령배 4년 연패에 빛나는 ’트리플나인‘도 자마들을 배출하며 대를 잇는 슈퍼스타 탄생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30년 전만 해도 수입에 의존하던 경주마 시장이 이제는 80% 이상의 자급률을 보일 만큼 성장했다. 이제는 민간에서도 세계시장을 목표로 씨수말 도입, 조련 인프라 확대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혈통 보급, 시설 및 교육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2.23 08:30
연예일반

박정아 명창, 오늘(14일) 별세.. ‘미트2’ 김태연 마지막 길 배웅

‘미스트롯2’ 김태연이 세아 박정아 명창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김태연은 14일 별세한 박정아 명창의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박정아 명창은 유방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사망했다. 고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2000년 26살에 ‘적벽가’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지금까지 키운 국악계 제자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트롯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태연 역시 고 박정아 명창의 제자였다. 두 사람은 여러 예능을 통해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태연은 고 박정아 명창에 대해 “6살 때 만난 선생님이다. 제가 ‘아기 호랑이’로 불리는데, 저한테 선생님은 ‘엄마 호랑이 같은 분’”이라면서 “제가 클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고 박정아 명창 역시 김태연에 대해 "흥보가 한바탕 배우는 데 보통 5~10년이 걸리는데 태연이는 3년 만에 거의 끝나간다. 너무 잘해서 놀랄 때도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고인의 빈소는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19:45
연예일반

#금기의공론화 #사회축소판 #色다른서바이벌 ‘더 커뮤니티’ 관전 포인트3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서바이벌의 서막을 열었다.26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커뮤니티’가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에 각자의 이념을 표한 12인이 한데 모여 펼치는 신개념 서바이벌에 몰입을 유발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사회의 금기? 공론화를 통한 건강한 토론!'더 커뮤니티'는 그동안 사회에서 터부시된 민감한 주제들을 수면 위로 끄집어 내 공론화한다. 단순히 자극을 좇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토론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갈 우리 사회를 위해서다. 온라인의 익명 공간에 숨어 상대를 힐난하는 비생산적인 혐오가 아닌, 오프라인에서 마주하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언어로써 주고받는 방식과 과정을 통해서다. 또한 '국내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이자 '사이렌: 불의 섬'에서 경호팀 리더를 맡았던 이수련, 영화 및 드라마 리뷰 유튜버 이승국, 남성잡지 맥심 모델 김나정, 여성단체 활동 이력이 있는 하미나 작가, 그리고 '피의 게임2'에서 활약한 래퍼 윤비 등 참가자 12인의 면면도 흥미를 더한다.#생소한 문과 서바이벌? 현실 사회의 축소판!‘더 커뮤니티’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12명의 출연자가 9일간 합숙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할 뿐 아니라 그에 필요한 리더 선출을 비롯해 공금 축적 및 사용, 노동과 부의 분배, 그리고 공동체의 와해를 꾀하는 불순분자 등 우리가 흔히 겪어왔던 현실 사회의 축소판을 떠올리게 한다. 온라인 채팅에서 밤새 설전을 벌이고 다시 만난 오프라인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행동하는 이중적 면모도 존재한다. 투표로 선출되는 리더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력자로 거듭나는데 이를 위해 자신을 숨기거나 드러내 누군가와 공조하거나 대립한다. 종종 인문사회적 지식을 요하는 게임들은 경험한 적 없는 '문과 서바이벌'의 묘미로 신선한 몰입감을 높일 전망이다.#웨이브라 가능! 전혀 색다른 서바이벌웨이브는 꾸준히 차별화된 소재를 다루며 경쟁력을 쌓아왔다. 성소자를 주제로 한 ‘메리퀴어’와 ‘남의 연애’, 사회에서 쉬쉬하는 타투를 주요한 소재로 차용한 ‘타투이스트’, 범죄자를 낱낱이 해부한 ‘악인취재기’ 등 기존 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참신한 기획들을 연달아 론칭한 것. 소재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예능 강자의 면모도 함께 축적했다. ‘버튼 게임’,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등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피의 게임’ 시리즈로 OTT만 가능한 표현과 수위를 넘나들며 극한의 생존 게임을 펼치며 다양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흥미롭고 강렬한 콘텐츠로 서바이벌 강자로 자리매김한 웨이브는 2024년 첫 번째 오리지널로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를 오픈한다.‘더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신념 코드와 점수를 최대한 숨기고 게임에 참여해 공동체의 상금을 적립해야 한다. 보다 많은 상금을 얻기 위해 출연자 간 협업이 필수라는 점은 기존 서바이벌들과 차별화된 포인트.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이념 서바이벌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는 26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4 10:07
생활문화

GNM자연의품격, 10년간 복지 취약 계층에 온정 전해

(주)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올해로 10년째 복지 취약 계층을 위한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GNM자연의품격은 10년 동안 수익금의 일부를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헤비타트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하며 진정성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동시에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인천 로뎀요양병원과의 연계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세 차례 루게릭 환우를 위한 호흡재활기기부터 안구마우스, 노트북, 태블릿 거치대 등 다양한 품목을 기증했다. GNM자연의품격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건강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상생의 가치를 위해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행하고 있으며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건강의 대중화를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며 “’누구나 건강할 자격’을 기업 슬로건으로 정한 만큼, 건강의 대중화에 힘쓰면서 소외된 이웃과 상생하기 위해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주)지엔엠라이프 대표이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15 13:59
생활문화

GNM자연의품격, '조정석 밀크씨슬' 누적 리뷰수 51만건 기록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건강한 간 밀크씨슬’의 누적리뷰수가 51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3년 2월 기준, 51만 누적리뷰수를 기록하며 GNM자연의품격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스테디셀러임을 입증했다. 그 이후의 후기수는 집계 중으로, 23년 말까지 추산하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구매율이 높으며 시기 상관없이 사랑받는 제품이지만 신년회, 설날 등 각종 모임으로 간이 피로해지기 쉬운 연말연시에 특히 판매량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조정석 출연 TVC 방영 후 ‘조정석 밀크씨슬’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 이 제품은 밀크씨슬추출물의 기능성분인 실리마린 130 mg을 15 mm 소형 정제에 담았다. 여기에 비타민B군 5종도 배합했다.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활력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면서 “특히 6개입 선물세트의 경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월 8일에서 21일까지 특별한 쇼핑 혜택과 함께 설맞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미리 준비하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주)지엔엠라이프 대표이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09 14:23
생활문화

GNM자연의품격, 올해도 배우 조정석과 마케팅 활동 전개

㈜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올해도 배우 조정석이 전속모델로 활동한다고 밝혔다.만 4년째 GNM자연의품격과 함께해 온 조정석은 2024년에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GNM자연의품격은 조정석의 친근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건강은 중요하지만 어려워서는 안 된다’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한다고 전했다.조정석과 GNM자연의품격의 시너지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조정석 출연 ‘올인원 이뮨 액상 종합비타민’ TV CF를 온에어하며 16개월만에 누적판매량 691만 병을 달성했다.그 외 조정석이 출연한 TV CF 속 제품은 특유의 유쾌한 연기와 어우러져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조정석 양배추즙, 조정석 루테인, 조정석 유산균, 조정석 오메가3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브랜드 또한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성공했다. 조정석 배우의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만큼 올해도 홈페이지, 온•오프라인 채널에 노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조정석 배우와 올해에도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조정석 배우가 가진 팔색조 매력을 살려 GNM자연의품격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지엔엠라이프 대표이사는 '제 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05 13:45
IT

애플워치 판매 중단에도 갤워치 역전은 '글쎄'

애플워치 신제품이 출시 3개월여 만에 본토인 미국에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애플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 일부 변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가 단기간 내 선두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특허권 침해 분쟁을 겪고 있는 애플워치 일부 모델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애플은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수입 금지 결정은 미국 내 판매를 불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오랜 시간에 걸쳐 혈액 산소 측정기를 만드는 마시모의 기술을 탈취했다고 전했다.애플이 2013년 파트너십을 시사하며 접근한 마시모의 CMO(최고의료책임자) 등 직원 다수를 영입했고, 2019년에는 마시모가 보유한 것과 유사한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설명이다.이는 2020년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처음 적용한 '애플워치 시리즈6'의 출시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ITC의 특허 침해 판단에 지난 9월 공개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는 온·오프라인 판매가 이미 중단된 상황이다.애플은 곧바로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애플워치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애플의 시련이 경쟁 관계인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지만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는 판매가 계속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가 아이폰과 호환되는 것도 아니라서 애플 마니아들이 대거 이동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내놓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부터 구글과 협업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인 '웨어 OS'를 채택했다.이전 모델들은 비교적 개방적인 삼성의 자체 OS(운영체제)인 '타이젠'으로 구동해 아이폰에서도 전용 앱을 다운로드하면 건강관리를 제외한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애플에 대항할 목적으로 웨어 OS를 택한 뒤부터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나 문자 등 알림을 받는 것 외에는 갤럭시 워치의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없다.갤럭시 워치는 애플워치가 아닌 신흥 강자들의 선전이 더 무섭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순위를 보면 올해 1분기 점유율 9%로 애플(26%)에 이어 2위였던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3위 밖으로 밀려났다.3분기에는 인도의 보급형 스마트워치 제조사 파이어볼트(10%)가 단숨에 2위에 올랐다. 애국 소비를 등에 업은 화웨이(9%)가 3위에 안착했다. 애플은 22%로 선두를 유지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손목 위 주치의'라는 콘셉트에 힘을 싣고 있다. 광학심박센서(PPG)·전기심박센서(ECG)·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를 통합한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비롯해 건강 전반과 연결된 수면 질 향상 기능으로 어필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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